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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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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우영 댓글 0건 조회 2,515회 작성일 15-12-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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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혼자서 고칠 수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고치나요?
혼자서 고치기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사실... 수술이나 약물로 완치가 되는 병은 아니라서 결국은 물리치료가 해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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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년 사이 특정 방향으로 팔을 뻗거나 특정 각도 이상으로 팔을 올리거나 벌릴 수 없는 또는 그렇게 하려면 심하게 고통스러운 이른바 오십견이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오십견이 아니라 사십견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이른 나이에 오십견을 겪는 사람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거 저도 걸려봤는데 생각외로 심하게 고통스럽고 상당히 불편합니다. (주의 : 오십견(=동결견 : frozen shoulder syndrome)이 아니라 회전근개파열 등의 다른 질병일 수도 있으므로 일단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병을 개인이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실질적으로 동네 병원에서 하는 것은 증상에 따라 소염제나 근육이완제 처방에 물리치료를 병행하는게 거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염제나 근육이완제의 효과에는 한계가 있고 물리치료 역시 일반적으로 건성으로 대충 대충 실행되므로 단기간에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강하게 치료를 수행해야하는데 환자가 고통스러워하므로 그렇게 하기 힘든 이유도 있습니다)또한 소염제나 근육이완제 등은 소화기관 등에 그닥 좋지 않은 약이기도합니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십견이 왜 발생하고 그 특징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것이 치료법을 찾는 시작점일 듯합니다.오십견은 한마디로 어깨 관절의 특정 근육이나 인대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굳거나 붙거나 줄어들어서 불편한 증상을 통칭합니다. 그래서 동결견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십견 치료는 그 동결견을 사용하는 근육, 사용할 수 있는 어깨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 사고 환자가 무릎을 굽힌 채로 기브스를 했다가 몇개월만에 풀었다고하면 ... 상당기간 물리치료를 하는데 그 치료방법이 "눌러서 펴는 것"입니다. ㅎ 오십견도 유사합니다. 굳어진 근육이나 인대를 강제로 펴줘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리치료를 다닐 시간이 없어서 혼자서 치료하다시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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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병원에 가서 오십견 진단을 받으면 소염제/근육이완제 등을 처방해줍니다.
그걸 착실하게 먹으면서 반드시
"지독한 체조"
를 병행해야만 합니다.
약만 먹으면 효과가 별로 없거나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합니다.

다음의 내용을 꼼꼼하게 잘 읽으세요.

 1.어깨나 팔을 다양한 방향과 방법으로 벌리거나 돌리거나 휘두르면서 잘 안되는 부분을 파악한다.
2.그 안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벌리거나 편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시행하면 더 좋습니다.)
3.이때 .... 비명을 심하게 지를 정도로 아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만약 병원의 처방전대로 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면 덜 아프고 좀더 잘 펴집니다. 근육이완제의 일시적인 효과입니다. 이때 쉽게 고쳐진 것으로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약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하는 것처럼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4.만약 오른쪽 어깨가 오십견 증상을 갖고 있다면 ....
5.오른팔을 머리위 뒤쪽방향으로 들어올린다.
6.왼손으로 오른팔 팔꿈치를 머리 뒤쪽으로 사정없이 잡아당긴다.
7.이때 반드시 고통스런 비명이 나와야 한다. 그 상태에서 최소 3분 이상을 버텨야 한다. 그래야만 효과가 있다.
8.왼손으로 잡아다니는 자세로는 비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
9.그 상태에서 벽에다 오른쪽 팔을 기대고 밀어붙인다. 역시 비명이 나와야한다.
 
10.그렇게 3분을 버틴 후 1분 쉬었다가 다시 3분을 당기거나 밀어 붙인다. 그렇게 3번을 수행한다. (33체조)
11.그 다음 다른 안되는 부분에서 다시 같은 방식으로 33체조를 수행한다.
12.열심히 하다보면 스스로 방법과 정도를 알게 된다.

이런 식으로 매일 2주 정도 시행하면 상당히 좋아지고 일단 좋아지기 시작하면 체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럼 그 다음은 일사천리입니다. 며칠만 해보면 이 글의 의미를 금방 이해하게 됩니다. 성실하고 유능한 물리치료사가 있다면 물리치료를 받는게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물리치료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므로 차라리 개인체조가 훨씬 더 효과가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단...
이 33체조를 할때
반드시...
아파서 비명을 나올 정도로 강하게 해야합니다.

농담도 장난도 아닙니다.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효과가 있습니다.너무 무리해서 오히려 악화되는 건 아니냐고 걱정할 지 모르지만 개인이 스스로 무리가 될 정도까지 오십견 치료 체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겁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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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해서 3개월만에 증상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사실 컴퓨터 앞에서 먹고 사는 사람이라 어깨를 돌리거나 사용할 일이 많지 않으므로 100% 고치기도 힘들고 또 아차하면 도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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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개인의 경험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더 이상 뭘 저에게 물으셔도 이 이상의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
오십견이 아닌데 스스로 오십견이라고 판단하셔셔 치료의 시기를 늦추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먼저 받고 의사가 시키는대로 치료하세요.
그래도 안되거나 그럴 수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글 내용에 따라 하셔서 안좋은 일이 발생하셔도 저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모든 결정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져야하는 것입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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