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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 알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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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우영 댓글 0건 조회 2,714회 작성일 15-12-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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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알로에 농가나 알로에 제품을 파는 분들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0^ ]]

10년전쯤 한창 바빴을 때 관리를 못해서 치아와 잇몸이 그야말로 "엉망"이었습니다.
이빨이 흔들리고 사랑니가 아프길래 치과에 5년만에 갔더니
치과의사가 "아니 멀쩡하신 분이.. 치아를 왜 이렇게.... " 그리고는 말을 못잇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스켈링하는데 얼마나 아프고 피가 많이 나던지...
ㅠ.ㅠ

치아를 하나 뽑고 임플란트하고
두개는 크라운으로 떼우고...
하나는 신경치료해서 덮어씌우고..
사랑니 뽑고...
잇몸치료하고...

[인생은 사랑입니다. 치과는 전쟁입니다. ㅎ]

더 심각한 건 잇몸이었습니다.
잇몸은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치 시한부선고를 받는게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충격이...
정말 누가 뒷통수를 때린 것처럼 큰 충격이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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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름 "집중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양치를 제대로 하고
치실, 치간치솔등으로 관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니까
치석/치태가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이가 더 시리기 시작했습니다.
얼음물에 비명을 지를 정도가 되더군요.
잇몸의 붓기가 줄어들고 치석/치태가 가려주고 있는 부분이 줄어들면서 이의 뿌리가 노출되기 시작한 겁니다.
잇몸은 이미 내려가 있고 이의 뿌리는 상아질이 약해져 있는데 치석 치태가 쌓여 노출되지 않았던 부분이 노출되니까 이 시림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된 겁니다.

두둥~~~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잇몸에 좋다는 약도 먹어보고 옥수수 수염도 차로 먹어보고
그것들도 효과가 아주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그 중에 효과가 가장 좋아서 지금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바로 생 알로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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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알로에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알로에 학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알로에 소개글이나 알로에 칭송 글을 옮겨서 아는척하고 싶은 생각도 없으므로 알로에에 대한 내용은 주민여러분 스스로 찾으셔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ㅎ

사진 첫번째는 온라인에서 구입한 알로에입니다. (오른쪽의 큰 뿌리는 올초에 구입한 것, 나머지 세개의 작은 뿌리는 한달전쯤에 구입한 것)



알로에 잎하나를 떼어내서 옆의 가시를 도려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겉껍질을 벗겨냅니다.
속 알맹이를 벗겨냅니다. (두번째 사진)


자...
이제 저 도려낸 알맹이 부분을 사용합니다.


어디에? 잇몸에
어떻게? 그냥 입속에 넣고 혀를 이용해서 잇몸쪽으로 돌려서 가볍게 머금습니다.
언제까지? 한 2~30분정도? 그 정도 되면 서서히 물러집니다.
그 다음은? 뱉나요? 아니요. 그냥 맛나게 드세요. ㅋ

제가 약간의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는데 덕분에 그것도 좋아졌습니다. 알로에 알맹이가 식도와 위에 좋은 역할을 했던거라고 생각됩니다. (알로에의 재생능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

횟수는? 일주일에 한 두세번?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그렇게 한 10개월쯤 지났나? 이 시림현상이 눈에 띄게 사라졌습니다.

물론 기본적 행동 수칙도 열심히 지켰습니다. 칫솔질은 아래위 스타일로 충분히 구석구석, 치간샤워기(구강세정기,치간세정기 등 명칭은 다양합니다)를 꾸준히 사용하고 고기 등을 먹었을 때는 반드시 치실로...

그러나 이미 심각하게 나빠져있는 잇몸이 기본적인 행동수칙으로 좋아지기는 힘듭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알로에 알맹이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기보다는 더 나빠지지 않았거나 약간 좋아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오십줄 나이에 잇몸이 재생되어 좋아지긴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나빠지지 않는것도 대단한겁니다.

치과에 가서 정기검사를 받았을때 잇몸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얘기를 안들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적어도 찬물이나 뜨거운물 먹을때 아무런 느낌이 없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 알로에 모종은 인터넷에서 팝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3,4개에 2만원 안쪽일 겁니다.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 택배로 받을시에 너무 추울때는 때로는 얼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보다는 봄에 구입하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 택배로 받으시면 바로 흙에 묻지 마시고 2주 이상 그냥 두었다가 충분히 비료를 준 흙에 심으시고 물을 주시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개인적인 경험일 뿐입니다.
건강식품의 경우에는 개인차가 크므로 절대 맹신하지마세요.

일단은 반드시 치과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도 방법이 없다고 할때 또는 전혀 치료에 진전이 없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하세요.
이 글대로 해서 나빠졌다고 해서 제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습니다.
결정의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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